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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복지사각지대 신고포상금 첫 지급

기사승인 2024.04.29  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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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복지사각지대 신고포상금 첫 지급
[중부뉴스통신] 서울 중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위기가구 신고포상금제를 시작한 후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성숙 씨다.

김 씨는 신당5동에서 염색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단골손님인 A씨가 올해 초 부쩍 야윈 것을 보고 걱정이 되어 이야기를 나누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A씨는 “최근 직장을 잃은 후 건강까지 나빠졌는데, 수입이 없어 치료는커녕 끼니도 챙기지 못한다”고 했다.

김 씨는 A 씨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이후 염색 값을 받지 않았다.

김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A씨를 도와줄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고 동주민센터도 적극 나섰다.

A씨는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어 매월 생계비와 주거비를 받게 됐다.

구는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김성숙 씨에게 ‘중구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26일 포상금 10만원을 지급한다.

포상금 10만원은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금액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한 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014가구를 발굴해 1,291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찾아낸 위기 의심 가구와 주민등록 사실조사 중 조사원에 의해 발굴된 3,804가구를 상담해 도움이 필요한 714가구를 찾아내 복지서비스와 연계했다.

형편이 나아져 수급자에서 벗어나도 다시 경제적인 위기에 부딪히는 일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수급이 종료된 주민 245명을 추적 조사하고 이 중 103명에게 복지지원을 재개했다.

전입 신고서에 ‘복지상담 신청’란을 만들어 상담에 동의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복지상담도 진행해, 상담을 신청한 96가구 중 58가구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중구 약사회, 한국전력공사, 한전엠씨에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북부지부 중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위기 의심 가구 8건을 제보받아 이 중 2가구에 도움을 줬다.

중구청 홈페이지의 ‘복지 도움 요청’ 게시판, 카카오톡 채널, 복지 핫라인을 통해서도 총 164건의 신고를 받아 이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44가구를 지원했다.

지역 주민이나 기타 기관들의 제보로 찾은 122가구를 조사했고 그 중 93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구는 의료기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들과 협약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널리 홍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부뉴스통신 desk@jungbu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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