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실 숙소 17개와 공유사무실 등을 갖춰 청년의 지역 정착 지원
▲ 행정안전부(사진=PEDIEN) |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해 지역을 좀 더 경험하고 싶어도 지역 현지에 주거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역 내 청년이 살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청년마을이 있는 지역에 공유주거 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에 준공된 경북 영덕을 포함해 강원 영월, 전남 강진 3곳이 2022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재 전국 11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준공된 전남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성하객잔’은 올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10월까지 113명의 청년이 공유주거 숙소를 이용하거나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외지 청년의 지역살이 체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영덕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스테이 374’는 총 20억원이 투입되어 영해면 벌영리 374-1 외 3필지에 건립됐다.
606㎡의 부지에 연면적 655㎡의 3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1층에 공유주방 및 공유사무실이 조성됐고 2층과 3층에 1인실 숙소가 있다.
영덕군은 청년마을의 일거리 실험이나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영덕군에 정착하거나 지역을 더 알아가기를 희망하는 청년에게 숙소 공간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임대할 예정이다.
- 공유주거가 있는 영덕군 영해면 원룸 가격은 평균 35만원 정도이고 이마저도 마땅한 방이 없어 청년이 거주할 곳을 구하기가 어려운 만큼 12~16만원에 임대할 수 있는 공유주거가 생겨 지역 정착을 원하는 청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청년마을 ‘뚜벅이마을’의 설동원 대표는 “살 곳이 없어 청년들이 영덕군을 더 경험하지 못하고 도시로 되돌아 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앞으로 공유주거가 생겨 영덕에 더 오래 머무르며 실제 정착하는 청년들이 늘어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민재 차관보는 “오늘 새롭게 문을 여는 공유주거가 영덕에 정착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청년이 지역 어디에서든 미래를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중부뉴스통신]김석희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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