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이달 초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후 YTN을 통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YTN캡쳐) |
[문화=중부뉴스통신]문영숙 기자=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BAFTA(영국예술영화텔레비전아카데미)는 지난 11일 오후 9시(현지시각)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으로 열연한 윤여정을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지명했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가운데, 그의 재치 넘치는 소감과 기자회견 답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외신들조차 감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소감은 그가 영국인을 '스노비쉬 피플(snobbish people)'이라고 표현한 부분이다.
윤여정은 "이 상은 특히 콧대 높은 걸로 알려진 영국인들에게 좋은 배우라고 인정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고, 외신들도 그의 직설적이지만 재치 넘치는 유머 감각이 빛나는 소감을 보도하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미국 남부 아칸소에 정착하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정의 얘기를 다룬 작품이다. 윤여정은 딸 부부를 돕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는 친정엄마 `순자`를 연기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여부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중부뉴스통신]문영숙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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