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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 ‘사라졌다 나타나는’ 연계 프로그램 진행

기사승인 2024.09.19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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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랑크의 별’처럼 소멸과 생성이 얽힌 도약의 순간을 담은 작품 32점 전시

   
▲ 경기도미술관,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 ‘사라졌다 나타나는’ 연계 프로그램 진행
[중부뉴스통신]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 ‘사라졌다 나타나는’”을 지난 8월 8일에 개막했다.

‘동시대 미술의 현장’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현대예술의 ‘동시대성’을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2024년 전시 ‘사라졌다 나타나는’은 낯섦과 새로움을 모색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주목한다.

전시 제목인 ‘사라졌다 나타나는’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가능성과 동시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멸과 생성이 하나로 일어난다는 개념은 ‘플랑크의 별’에서 착안했다.

플랑크의 별은 루프 양자 중력 이론에서 거대한 별이 블랙홀로 응축하다가 입자 크기 정도로 작아진 별을 말한다.

이 한계치 크기에 도달한 플랑크의 별은 이내 폭발해 새로운 별들로 탄생한다.

이번 전시는 플랑크의 별이 소멸하기 직전 대폭발을 일으키는 도약의 ‘가능성’과, 또 별의 죽음 끝에 새로운 별이 시작된다는 끝과 시작을 함께 내포한 ‘동시성’에 주목한다.

전시는 작품 하나하나를 플랑크의 별로 보고 완전함보다는 불완전함 속에서 움트는 창조의 순간과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그리고 그 동시성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와 함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이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형 활동을 통해 창작 과정과 예술적 감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8월 8일 개막식과 함께 전자음악 작곡가이자 작가 듀오 그레이코드, 지인이 소리와 빛의 진동을 통해 미술관 공간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인 "#include 레드"을 선보였으며. 9월 14일에는 전시 학예사의 전시 해설이 진행됐다.

△오는 9월 28일에는 참여 작가인 강수빈, 권현빈, 장서영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들이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과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작가의 예술적 세계관과 창작 의도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0월 17일과 18일에는 씨드키퍼와 함께 움트기 직전의 가능성을 가진 씨앗을 매개로 작가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감상과 생각을 나누고 참여자들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이끌어내는 대화 나누기, 식물이 가진 고유한 형질과 생장 방식 등을 통해 우리의 성향과 페르소나를 찾아보는 씨앗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미술관은 누리소통망 해시태그 이벤트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경기도미술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지목은 빛과 빛의 감각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실험을 작품에 녹여내어 ‘나’는 어떤 상태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 질문하는 신작 "나의 태양" 연작, "태양 그림자" 연작과 함께 "인상, 일몰" 등을 선보인다.

거울 매체를 활용하는 강수빈은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 인지하는 것과 실재의 차이 등을 돌아보게 하는 "Untitled"와 함께 "Untitled "와 "Media"를 통해 상대적이고 불확실한 생각과 그런 생각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과 생각을 제안한다.

또 소리라는 매체 혹은 그 현상 자체의 특성과 그 여러 층위를 탐구하는 그레이코드, 지인은 신작 "파이퍼"에서 동일한 정보를 시청각 정보로 치환해 낮은 주파수의 소리와 빨간 빛으로 전시장 공간을 물들이고 진동시킨다.

권현빈은 "물루" 작품으로 하나의 덩어리에서 낱낱이 부서져 작아지고 소멸하는 조각의 과정에서도 새롭게 만나는 면들을 통해 우리와 이 조각은 앞으로 어떤 상태로 흘러갈지 돌아보고 어떻게 평평해질지 생각하게 한다.

이혜인은 "마음의 영원한 빛", "나무와 혜우와 나", "기도하는 사람"와 함께 "폐허에 사는 남자_메르겐탈러링 작은정원구역, 흐림"을 소개하며 삶의 경험과 감각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틀을 만들고 그 틀을 매개로 다시 세상을 마주하는 개인의 시선과 확장되는 경험과 감각을 생동하는 화면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장서영은 "폴딩 오퍼시티"와 함께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서클"을 통해 나의 끝이 너의 시작이고 너의 끝이 나의 시작인 우리의 관계와 삶의 순환을 돌아보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참여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 주변의 새롭고 낯선 의미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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