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노조 등 기존 공간 재배치…청사 공간 효율적 사용
▲ 송파구청-노조, 노조 사무실 재단장…열린 공간으로 |
송파구 청사는 건립한 지 37년이 지나 유휴공간이 부족해 방문 주민과 직원들 불편이 컸다.
특히 소규모 회의나 소통, 휴게 공간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구는 올해 5월, 송파구노조와 협의를 거쳐 노조 사무실 이전과 재배치 등으로 새로운 공간조성에 나섰다.
구청사 10층에 있던 송파구노조 사무실은 재단장 후 열린 공간인 ‘더 라운지’로 만들고 송파구노조는 같은 층에 있던 서울시청노동조합 송파지부가 사용하던 공간으로 사무실을 재배치했다.
서울시노조 역시 같은 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사무실을 새롭게 꾸며 이전했다.
‘더 라운지’는 90㎡ 크기로 세미나실이다.
지난 7월 19일 문을 연 이곳은 대형 LED 전광판과 최신식 음향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각종 단체 회의, 부서 회의 등을 비롯해 유휴 시간대에는 직원들이 편하게 식사와 차를 마시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송파구노조 사무실은 지난 31일 개소식을 가졌다.
기존에 노조 사무원 중심으로 활용하던 한정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조합원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 출발을 준비 중인 송파구노조 방향성을 담아 ‘더, 공감’ 이라는 이름도 달았다.
56㎡ 크기의 사무실은 사무공간 외에도 안마의자 2대, 캠핑 의자와 탁자 등을 구비하고 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직원 누구나 업무 피로를 풀고 쉬어갈 수 있다.
송파구노조는 직원들 대상으로 캠핑장 예약 및 용품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조 관계자는 “사무실 재단장을 계기로 조합원은 물론 구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직원들 권리와 행복을 대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간 재배치는 지난 2년 동안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해 온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이 만든 값진 결과물이라고 구는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새로 조성된 공간은 직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송파구노조의 새 출발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노조와 함께 고민하며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섬김행정’ 이 지속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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